산업 중소기업

´국민벤처펀드´ 효과높다…99년부터 241억원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0 05:37

수정 2014.11.07 16:42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9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성한 공공벤처펀드인 ‘국민벤처펀드’가 벤처기업 창업촉진 및 벤처자본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국민벤처펀드가 투자업체에 대한 민간벤처펀드의 지속적인 후속투자를 이끌어 내고 투자업체의 연이은 코스닥 등록으로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벤처펀드 1호는 80억원 규모로 설립됐으며 지난 99년 12월 19개 업체에 78억원을 투자함으로써 완료됐다. 또 2호는 99년 12월 217억원 규모로 결성돼 현재까지 28개업체에 163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완료된다.

중진공은 투자기업중에서 ㈜모헨즈가 등록업체인 ㈜한일흥업에 인수·개발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등록했으며 모디아소프트㈜도 11일부터 코스닥 거래를 시작한다고 말했다.특히 펀드 1호 전체투자금액의 82%를 이미 회수했으며 연말까지 2∼4개업체가 코스닥에 추가 등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진공은 또 민간벤처캐피털의 후속투자 실적은 16개업체에서 667억원 이상을 유치, 국민벤처펀드 투자금액대비 민간의 후속투자실적이 80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중진공은 이에 대해 민간의 후속투자는 창업초기단계에서 공공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음으로써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업적이 향상된 것과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업체 신뢰도가 높아진것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