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車 부품업체 66% ˝모기업에만 납품˝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0 05:37

수정 2014.11.07 16:42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중 모기업에만 납품하는 업체가 전체의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우자동차 구조조정을 계기로 부품업계 역시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전문화·대형화를 시급히 이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산업자원부와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부품업체 865개중 1사 납품업체는 570개로 전체의 65.9%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2사 납품업체는 18.3%(158개), 3사 납품업체는 9.2%(80개), 4사 납품업체는 6.6%(57개)로 나타났다.


또 부품업체 수를 경쟁국인 일본과 비교해볼 때 연산 490만대의 도요타가 245개, 240만대의 닛산이 193개인데 비해 182만대인 현대자동차는 346개, 110만대인 기아차는 385개, 106만대인 대우는 402개로 상대적으로 부품업체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모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워낙 높아 모기업이 쓰러지면 함께 쓰러지는게 부품업계의 현실”이라며 “단순히 협력업체의 부도방지를 위해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며 근본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내 부품업체간 인수·합병을 통한 구조조정이 필요한게 사실”이라며 “다만 구조조정과 병행해 글로벌 소싱의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화·대형화하도록 부품업계를 육성하는 방안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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