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터뷰―심완구 울산광역시장] 신산업단지조성등 본격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0 05:37

수정 2014.11.07 16:41


“올해는 신산업단지, 오토밸리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사업을 본격 추진해 울산을 고부가가치를 지닌 첨단 산업도시로 키우는데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심완구 울산광역시장(63)은 10일 “울산은 대기업중심의 산업구조로 구축되어 있어 첨단기술을 지닌 중소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토대가 미약하다”고 지적하고 “울산신항만 복합 배후단지로 개발될 신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산업단지와 함께 매곡지방산업단지 등이 모두 조성되면 현재 생산액대비로 볼때 대기업이 83%, 중소기업이 17%를 차지하는 산업구조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매년 18만평 정도의 공장용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시장은 특히 “신산업단지가 완성되면 울산의 특성과 성장가능성을 고려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형 신산업인 신소재와 정밀화학산업을 육성하고 환경기술산업과 생명공학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장기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청사진을 설명했다.


울산을 세계적인 자동차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오토밸리 사업과 관련, 심시장은 “울산∼경주에 자동차부품 전용공단 및 종합지원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1차목표이고, 이어 자동차 관련 특성화 대학과 대학원을 인근에 유치해 지역 특화산업인 자동차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남북교역물량의 43.2%를 담당하고 있는 울산항을 통일시대 남북교역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그는 “이를 위해 ‘울산남북교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남북교류사업에 대한 지원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003년에 울산 북구 진장동일대 13만7000여평에 들어서게 될 진장유통단지의 경우 농수산물 물류센터와 집배송단지, 창고시설, 자동차경매단지, 자동차등록사업소 등 대규모 물류유통시설과 지원시설을 갖추게 된다.

/울산= whjkm@fnnews.com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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