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한국낭자 대거 LPGA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1 05:37

수정 2014.11.07 16:41


한국여자프로골퍼들의 미국LPGA투어 진출이 새해에도 계속된다.

올시즌 미국LPGA투어를 노크하는 선수는 지난해 컨디셔널시드(조건부 출전권)를 얻은 한희원(21·휠라코리아)과 강수연(25).

이들은 시즌 초부터 아예 미국에 주저앉아 기회가 오면 미국LPGA투어 토너먼트에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런 중간에 2부 투어인 ‘퓨처스투어에 참가, 프로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바로 미국LPGA투어로 직행하는 방법을 병행키로 했다.

한희원과 강수연은 시드권만 없다뿐이지 실력은 미국LPGA투어 선수 가운데서도 중위권 정도는 된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들의 미국 무대에서 ‘신데렐라 탄생’의 꿈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들의 뒤를 이어 지난해 한국L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선희(27)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선희는 올 하반기 미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부터 미국에서 적응훈련을 받아 미국진출의 꿈을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이들이 계획대로 미국LPGA투어에 합류하면 한국 낭자군은 기존의 박세리·김미현·박지은·장정·펄신 등을 포함해 크게 늘어난다.

여기에 현재 미국LPGA투어 대기선수 신분인 박희정도 이 꼬리표를 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신현주·김영·임선욱 등도 올해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이어서 미국LPGA무대는 한국낭자군으로 크게 붐빌 전망이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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