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천연가스 생산 ´카운트다운´…울산앞바다 생산설비 발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1 05:37

수정 2014.11.07 16:41


국내에서의 가스생산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수입에 전량 의존하던 천연가스를 국내에서 생산에 들어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17일 울산 앞바다 남동쪽 60㎞ 지점에 가스생산 시스템인 ‘크리스마스트리’를 발주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가스전은 공사가 지난 98년 발견한 가스전 7∼8개 중 고래 V구조로 실제 생산이 가능한 천연가스 가체매장량은 1700억∼2000억 입방피트(LNG환산 340만∼400만t)다. 가스전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연간 30만t씩 13년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생산된 가스는 전량 한국가스공사에 판매,울산 및 경상도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석유공사는 가스생산에 따른 총 수입은 8억6000만달러 정도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탐사비와 운영비를 포함한 투자비 3억2000만달러를 제외한 수익은 5억4000만달러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제수지 개선효과는 물론 조광료 및 법인세로 3억1000만달러 이상의 국고 수입이 기대된다. 특히 울산·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와 외국석유사 투자유치를 유리한 조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크다고 석유공사는 전망했다.


기존 탐사자료 분석결과 고래V 구조와 지층특성이 유사한 7∼8개 유망구조가 통해1 가스전의 반경 15㎞ 이내에 존재하고 있다. 매장량은 총 2000만t으로 추정된다고 석유공사는 말했다.
석유공사는 “30년간 시추만 30여 차례를 거쳐 국내에서 천연가스 생산에 들어가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양질의 천연가스 생산을 위해 기술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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