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기능성 유리섬유 국내 개발…한국화학 이재락박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1 05:37

수정 2014.11.07 16:41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기능 다용도 유리섬유 제조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소재연구부 이재락박사팀은 지난 92년부터 ·강남정공과 공동으로 화학제품 보관용기나 건축자재 등에 쓰이는 고기능 다용도 유리섬유 제조기술을 연구,최근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유리섬유는 내약품성이 우수해 화학용기 등에 사용되는 C-유리섬유와 토목건축 구조물 및 보수용도로 쓰이는 내알카리성이 우수한 A-유리섬유 등이다.

이 2 종류의 유리섬유는 ·강남정공이 생산·판매하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특수 용도의 유리섬유 가운데 저가품은 중국에서,고가품은 일본·미국 등지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이박사는 “응용기술을 개발하면 공해방지용 연료탱크 제작 재료인 S-유리섬유와 전자회로 기판(PCB)에 사용되는 E-유리섬유,국방용으로 쓰이는 D-유리섬유를 지속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유리섬유 및 A-유리·섬유의 개발로 오는 2003년부터 연간 1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 sung@fnnews.com 박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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