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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수익 채우면 수수료 없이 환매˝…고객이 투자위험 조절가능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1 05:37

수정 2014.11.07 16:40


고객이 목표수익률을 지정해 투자위험을 조절할 수 있는 수익증권이 등장했다.

한국투신증권은 11일 고객이 투자펀드의 목표수익률을 지정하고 그 수익률을 달성하면 환매수수료 없이 자동환매할 수 있는 ‘셀프프리컷펀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해 11월20일 설정돼 50여일만인 지난 10일 목표수익률 10%를 달성한 ‘로스컷펀드 1,2,3’호의 후속상품이다.설정고가 각 100억원씩인 로스컷펀드 1,2,3호는 10,15,20% 등 투신사가 지정한 3단계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거나 수익률이 -10%에 달할 경우 해지하는 상품이었다.

셀프프리컷펀드는 주식형과 혼합형 등 두가지 형태로 발매되며 투자자는 손절매 수익률을 포함한 목표수익률을 주가상황에 따라 횟수제한없이 변경가능하다.추가납입도 수시로 할 수 있다.

이종우 한국투신증권 마케팅부장은 “셀프프리컷펀드는 고객이 목표수익률을 시장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 투자위험을 고객이 컨트롤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펀드매니저가 전적으로 위험을 관리하는 기존의 펀드와는 달리 투자자의 책임과 펀드운용의 투명성이 한층 강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특히 이 펀드는 환매예상규모를 추정할 수 있고 만기매물 일시출회에 따른 시장교란도 최소화하는 등 시장 및 고객지향적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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