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野, ˝잘못 있다면 국민에 사과할 것˝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2 05:38

수정 2014.11.07 16:40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11일 열린 한나라당 인천시지부 신년인사회를 개최,검찰의 안기부 자금수사 및 두차례에 걸친 민주당 의원 이적사태에 대해 성토했다.

이 총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결코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며,잘못이 있다면 그에 대해 국민에게 분명히 말씀드리고 사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지금 안기부 리스트가 나와있지만 어디에서 만들고 누가 처음 내놨는지 아무도 모르며 검찰과 청와대,민주당 김중권 대표도 부인하고 있다”며 “진실은 밝혀져야 하지만 그저리스트 같은 것을 흘려 야당을 짓누르고 파괴하고 분열시키려는 책동은 당장 중지돼야 한다”고강조했다.

인천시지부장인 이윤성 의원은 “나라가 총체적 위기에 빠졌지만 대우차 살리기나 현대차 살리기라는 말은 없고 구태의연한 야당 말살정책과 공작,음모밖에 없다”며 “국기문란을 바로잡는다는 검찰이 국기문란의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국민우롱 꼼수정치 대통령은 사과하라”는 등의 현수막이 다수 내걸렸고 500여명의 참석자들은 박수와 연호로 결속을 다짐했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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