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한미銀 15일 확대이사회에서 진로 결정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2 05:38

수정 2014.11.07 16:39


한미은행의 사외이사 변경에 따른 확대이사회가 15일 개최될 예정이어서 한미은행의 향후 진로와 관련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확대이사회에는 김병주 칼라일그룹 아시아회장을 비롯해 칼라일측 사외이사들과 신임 이사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한미은행의 향후 진로를 놓고 신동혁 행장과 김병주 회장간에 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행장도 이미 지난 9일 확대이사회 개최를 놓고 업무협의차 김 회장을 만날 것이며 이때 대주주인 칼라일그룹의 공식 입장 표명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운영위원회와 경영발전위원회, 감사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등 이사회 산하 위원회 구성안건이 상정된다.
특히 은행의 경영계획 승인 안건도 올라올 예정이어서 향후 은행 경영에 대한 경영진들의 의견개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칼라일그룹은 하나은행과의 합병이 시너지효과가 없다는 종전 입장외에는 아직 뚜렷한 향후 진로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도 “하나은행과의 합병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을 뿐 아직 한미은행의 진로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재차 밝혔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