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한국정부와 긴밀 협력˝

부시 당선자는 이날 오전 청와대를 예방한 미 공화당 소속 크리스토퍼 본드 상원의원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미국의 새 행정부는 한국을 매우 중요한 우방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부시 행정부가 들어서도 한·미간 동반자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긴밀한 협력, 이같은 관계를 바탕으로 한 대북정책 공조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클린턴 대통령이 한·미간 현안이었던 주한 미군지위협정( SOFA) 개정, 노근리 문제를 약속대로 퇴임전에 마무리한 것은 양국 관계에서 기념할 만한 일이고, 두 나라 국민간의 신뢰와 우호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 [e-mail] 조석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