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부, 한보철강 분할매각 추진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3 05:38

수정 2014.11.07 16:38


정부가 한보철강을 분할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2일 “대표적 과잉설비 업종인 국내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인수업체의 자금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한보철강의 분할매각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며 “매각이 가능한 부분은 제값을 받고 빨리 매각하되 그렇지 못한 부분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과감히 정리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국제입찰로 갈지,제한적 경쟁입찰에 부칠지는 최종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철근과 열연코일을 생산하는 A지구와 냉연과 코렉스 설비를 갖춘 B지구를 분리해 매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간 100만�U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A지구의 철근공장은 지난해 2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릴 정도로 생산성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정부 관계자는 “일부 해외업체가 철근공장에 대한 인수의사를 내비쳤으나 가격이 너무 낮아 협상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보철강은 미국 네이버스 컨소시엄과 2년간이나 매각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지난해 10월 네이버스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면서 매각작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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