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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스골프 박세리 김미현 3위점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4 05:38

수정 2014.11.07 16:38


동갑내기 박세리(24·아스트라) 김미현(24·ⓝ016?한별)이 시즌 개막전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이들은 올시즌 미국LPGA투어 개막전인 유어라이프비타민스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서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선두와는 2타차. 마지막날 역전 우승이 가능한 점수차다.

심한 목감기에 걸린 박세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사이프러스리조트(파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를 쳐 토털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전날 공동 14위에서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또 이날 생일을 맞은 김미현도 오딧세이 퍼터로 바꿔 출전, 보기는 1개만 기록한 채 버디 6개로 5언더파를 몰아쳐 박세리, 페니 함멜, 켈리 부스 등과 역시 공동 3위가 됐다.

카린 코크는 이날 4언더파를 치는데 힘입어 토털 7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1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가 돼 불안했던 박세리는 3번홀(파4) 2m버디퍼팅으로 만회한뒤 6번홀(파5)에서 약 2.4m버디퍼팅을 놓치지 않아 전반에서만 1타를 줄였다.

새 캐디인 콜린 칸과 호흡을 맞춘 박세리는 11(파5), 13(파4), 15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행진을 펼쳐 한때 6언더파까지 내려갔지만 16번홀(파4)에서 드라이버샷이 오른쪽 숲에 빠지면서 3m 파퍼팅을 놓치며 보기를 범해 공동 2위 기회를 놓쳤다.

10번홀부터 시작한 김미현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11번홀(파5)에서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보기가 된 김미현은 12(파3), 18번홀(파4)에서 핀옆 2m이내에 볼을 붙여 버디로 연결시킨뒤 후반 시작하자마자 1번홀부터 3연속 버디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첫날 공동 6위였던 박지은(22)은 4번과 15번홀에서 잇따라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4오버파 76타를 쳐 토털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7위까지 떨어졌다.

장정(21·지누스)은 146타로 캐리 웹(호주)과 공동 47위, 박희정(21)은 149타로 공동80위에 머물렀다.


한편 펄 신(154타)과 하난경(164타)은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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