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보험사 e―마케팅 바람…인터넷 새 보험판매 채널로 급부상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5 05:38

수정 2014.11.07 16:36


보험사들이 인터넷을 통한 e마케팅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을 이용한 보험판매가 곧 새로운 판매채널로 급부상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G화재는 직원들의 영업·교육·마케팅 등 현장업무 수행과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I-Bank’시스템을 최근 오픈했다.

LG화재 관계자는 “일선 점포에서 영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지식경영과 전자상거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보생명은 설계사들의 자질 및 복지 향상을 위해 160억원의 추가예산을 배정하고 우선 노트북을 설계사 1만여명에게 지급키로 했다. 교보생명은 이와 함께 80여개 지점에 설계사 양성센터를 설치, 컴퓨터·법률·금융·세무 등 전문지식을 교육시킬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설계사들이 가정의 문제를 분석·해결하고 위험보장, 재산증식은 물론 건강·노후·문화생활까지 종합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한생명도 4만8000여명에 이르는 모든 설계사에게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대한생명 설계사마을(www.fptown.com)’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설계사들은 이 사이트에 들어가 기본적인 인적사항 등을 입력하면 개인 홈페이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설계사는 게시판이나 e메일을 이용해 고객과 1대1 상담을 할 수 있고 고객들은 설계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보험과 대출 등 각종 최신 상품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NG생명도 홈페이지(www.inglife.co.kr)를 새롭게 단장했다. 새로운 홈페이지는 커뮤니티를 통한 정보공유를 주제로 고객전용 사이트와 재무설계사(FC)전용 사이트로 나뉘어져 있다.
ING생명은 고객사이트를 통해 넷텀(Netterm)이라는 인터넷전용 보험을 판매하고 고객의 재정설계 등에 대한 상담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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