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코오롱 2001년 기업활동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5 05:38

수정 2014.11.07 16:37


올해 수익성위주의 경영방침을 밝힌 ㈜코오롱이 기업설명활동(IR)을 대폭 강화한다. 코오롱은 기업경영내용과 전망 등의 포괄적 정보를 주식투자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IR팀을 신설,다음주부터 본격가동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화섬업계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부정기적인 기업설명회 외에 IR팀을 전면에 등장시킨 것은 코오롱이 처음이다. 고합이 IR팀을 운영했으나 주가폭락 이후 현재는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코오롱의 IR팀 신설은 지난해 말 밝힌 수익구조 위주의 기업재편이란 제2차 구조조정방침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불투명한 내외부의 경영환경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앞으로 이어질 화섬산업의 구조조정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코오롱 관계자는 “그동안의 내부 운영성과가 어느 정도 성숙했다는 판단아래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한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며 “화섬업체 구조조정에 대한 큰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도 하게 되며,그 결과물은 상반기중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화섬 재편과 관련한 컨설팅을 외부에 의뢰한 상태”라며 IR팀 신설이 화섬재편과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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