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AL, 기내식 폭설특수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6 05:39

수정 2014.11.07 16:36


강추위와 폭설로 공항기능은 마비됐지만 항공사 기내식은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7일 폭설때문에 출발하지 못한 외국항공사 16편이 8일로 몰려 운항하면서 4년만에 1일 기내식 생산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바빴다.

이날 하루 생산한 기내식은 4만2405식으로,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8월1일에 세웠던 종전 1일 최고 생산기록이었던 4만1671석을 갈아 치웠다.대한항공은 이날 자사 운항편 44편에 2만7160식을 싣고, 외국항공사 46편에는 1만5245식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보통 최대 생산기록은 여름휴가철에 나왔으며, 겨울철의 기록경신은 이례적”이라며 “폭설이 부른 기록적인 현상중 하나”라고 말했다.대한항공 기내식센터는 싱가포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에어프랑스 등 서울에 취항하는 30개 항공사에 기내식을 공급하고 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