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히구치의 해피라운드] 오른쪽 슬라이스때 삿위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7 05:39

수정 2014.11.07 16:35


골프는 체력보다는 ‘귀와 귀 사이’로 하는 게임이다. 이는 구성(球聖) 보비 존스가 남긴 명언 중 하나다. ‘귀와 귀 사이’, 다시 말하면 두뇌라는 뜻이다. 이는 골프가 생각하는 스포츠라는 것을 간략하지만 명확히 말해 주는 문구다.

골프는 팅그라운드에서부터 생각을 해야 한다. 플레이어가 샷 위치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곳은 오직 팅그라운드며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가령 코스 오른쪽에 숲이 있고 슬라이스가 나는 경향이 있다면 팅그라운드는 오른쪽을 선택하고 페어웨이 왼쪽을 겨냥해야 한다. 볼이 오른쪽으로 휜다고(슬라이스) 왼쪽에서 티샷을 할 경우 참담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반대로 왼쪽으로 휘는 훅 구질의 골퍼는 팅그라운드 왼쪽에서 페어웨이 오른쪽을 겨냥해서 티샷을 날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장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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