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건설중장비 등록 증가 99년보다 3319대 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7 05:39

수정 2014.11.07 16:34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로 일감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건설 중장비의 등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기계협회는 17일 지난해 말 현재 등록된 건설기계는 관용 1621대,자가용 8만5353대,영업용 17만2885대 등 모두 25만9859대로 지난 99년 말 25만6540대보다 3319대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084대 증가해 가장 많이 늘어났고 ▲경북 866대 ▲경남 780대 ▲인천 445대 ▲전남 306대 ▲충북 267대 ▲충남 253대 ▲강원 232대 등의 순서다.

반면 서울이 2285대가 줄어들었으며 부산 225대,대구 160대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대도시지역의 중장비 등록대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대도시 지역 개발이 억제되는데다 외곽지역에 대형공사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중장비 업체들이 도심에서는 주차장 구하기가 어려워 사업장을 시외지역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기종별로는 ▲지게차 3552대 ▲굴삭기 1574대 ▲롤러 444대 ▲기중기 223대가 각각 늘어났고 ▲덤프트럭 2022대 ▲콘크리트 믹서트럭 258대 ▲불도저 124대가 각각 줄어들었다.


협회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지난해 중반 이후 급격히 침체되면서 각종 중장비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앞으로 신규등록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선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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