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수화학,생명공학사업 본격 진출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7 05:39

수정 2014.11.07 16:34


석유화학업체인 이수화학이 생명공학사업에 나선다.

이수화학은 앞으로 5년간 생명공학사업에 매년 300억원씩 총 1500억원을 투자해 세계적인 의약 기술회사로 진입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유명의료원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해외 선진바이오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했다.또 국내외 유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핵심기술 확보에 나서는 한편,신약개발연구소도 설립해 첨단기자재 확보와 박사급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는 등 연구 인프라스트럭처 확충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수화학은 이를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심혈관질환 및 특정암에 대한 항체중심의 단백질치료제 등 성인병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한편,장기적으로는 치료제용 단백질(단클론 항체)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의약과 신규 진단제품 개발 등 생물의약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2006년부터는 국내시장에 바이오 의약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을 개시한다”며 “기존사업의 지분 및 자산의 해외매각을 통한 외자유치를 통해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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