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기업 Focus―프로텍) 반도체 장비 150만달러 수출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7 05:39

수정 2014.11.07 16:34


‘수출유망중소기업·첨단제품 우수벤처기업·유망중소기업’

반도체 제조장비를 생산하는 인천 남동공단 소재 ㈜프로텍의 우수성을 인증하는 수식어들이다. 이 회사 주력제품은 뉴메틱실리더·엔캡솔레이션머신·트레이피더 등으로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뉴메틱실린더는 공장자동화설비·반도체공정·표면실장기술공정 등에서 무인 자동화의 공정들을 수행하게 하는 시스템의 요소부품이며 엔캡솔레이션머신은 반도체제조공정에 사용되는 몰드공정장비다.

이들 제품을 통한 지난해 수출액은 150만달러, 매출액은 87억원이다. 삼성·현대·LG전자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STATS?AGILENT, 대만의 HPI 등에 납품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매출목표는 180억원.

IMF외환위기 직전인 지난 97년 9월 회사를 설립,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내수시장보다는 수출시장에 주력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주요 수출지역은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상가포르·대만 등으로 현지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기업이나 현지기업들을 대상으로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일본 마루베니상사와 자사 반도체 장비에 대한 동남아지역 수출대행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영업 부문을 아웃소싱으로 해결했다.

최승환 프로텍 사장은 “반도체장비의 경우 소모품이 아니기 때문에 연간발주물량이 1대도 안 나올 가능성도 있다”며 “이러한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 경쟁업체의 제품에 비해 30%정도 가격이 저렴하고 소프트웨어 구성이 사용자에게 편리하게 돼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출원한 지적재산권도 수십가지. 특히 엔캡솔레이션의 핵심부분인 헤드와 관련해선 캐미컬 도출기술 향상으로 특허를 획득하고 국내외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엔캡솔레이션 단일품목으로는 지난해 국내에서 8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설연구소를 두고 매출액 대비 3%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최 사장은 “반도체 제조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의 경우 70%정도가 수입품이라는 점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월드베스트 제품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hsyang@fnnews.com 양효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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