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주말 골프장 개장 현황] 골프장 폭설털고 속속 개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8 05:39

수정 2014.11.07 16:33


폭설로 임시휴장에 들어갔던 골프장들이 20일부터 속속 개장한다.

현재 경기,충청,강원지역은 아직도 눈이 많이 쌓여 대부분의 골프장이 휴장 중이나 20일부터 일부 골프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재개한다. 영호남지역 골프장은 라운드에 지장이 없어 개장한 상태다. 임시휴장에 들어갔던 제주지역 골프장은 개장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최소 20∼30㎝의 눈이 쌓여있는 수도권지역 골프장 중 주말인 20일부터 개장하는 골프장은 골드,김포시사이드,남부,수원,썬힐,한성CC 등.

이밖에 남서울,신안CC 등은 오는 28일과 29일 각각 개장할 예정이고 나머지 골프장들은 2월 초 문을 열 계획이다.

이들 골프장은 개장하더라도 정상적인 코스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입장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
입장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무리해서라도 문을 연다는 방침이다.

18홀 기준 1일 손익분기점은 25팀. 이는 입장객 100명이 골프장을 찾아야 한다. 객단가를 15만원으로 잡을 경우 1500만원이 된다.
그러나 아무리 주말이라 하더라도 눈이 쌓여있는 상태에서 문을 연다고 해서 과연 몇 명이나 찾아 오겠느냐는 것이다. 골프장측은 문을 열더라도 적자가 뻔한데도 불구하고 서비스 차원에서 개장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골드CC의 한종열 전무는 “단 1명이 입장하더라도 20일부터 골프장을 열겠다”며 “전직원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눈이 얼어붙어 작업에 속도가 붙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 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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