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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브리핑] 대우차 美전문가 선호 5위 진입…중소형부문 레간자 라노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9 05:40

수정 2014.11.07 16:32


대우자동차의 레간자와 라노스가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 쇼에서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차 공동 5위에 선정됐다.

18일 미 최고의 자동차 연구조사기관인 폴크에 따르면 지난 8∼10일 3일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자동차전시회(NAIAS)에서 자동차 전문기자와 차량 전문가 800여명을 대상으로 선호 차량을 조사한 결과 한국업체로서는 유일하게 대우차의 레간자와 라노스가 각각 중형차 60여종 및 소형차 40여종 가운데 공동 5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소형·중형, 스포츠카·밴·스포츠레저용차량(SUV), 고급 승용차 등 각 부문에서 차량의 제반 요소를 종합 평가한 뒤 선호도를 표시했다.

김봉세 대우모터아메리카(DMA) 차장은 “대우차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소형차 부문에서 미국과 일본의 유명 차와 함께 5위 안에 든 것은 대우차에 대한 미 자동차 업계의 인식을 종합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차는 지난해 미 최고의 자동차평가기관인 제이디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총 38개 브랜드중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중형차 선호도 1위는 머큐리 미스티크가, 소형차 선호도 1위는 폴크스바겐의 뉴비틀이 각각 차지했다.한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18일 오토데이터 등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판매 신장률 상위 5개 업체가 대우(122%)·크라이슬러(50.7%)·현대(48.8%)·재규어(24.8%)·BMW(22.2%)였다고 보도했다.

기아차는 5위 내에 진입하진 못했으나 19.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타임스지는 한국차들이 지난해 괄목할 만한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저가의 소형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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