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행 수신금리 더 내려야˝…全 韓銀총재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19 05:40

수정 2014.11.07 16:31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은행권에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요청했다.


전 총재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민·주택·한빛·조흥·신한 등 5개 시중은행장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올들어 시중금리 하락, 양호한 자금사정 등으로 상당수 은행이 수신금리를 내리고 있으나 일부 은행의 경우 여전히 외형경쟁 등으로 수신금리를 경직적으로 운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 총재는 “그동안 자본의 적정성확보에 중점을 둔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는 은행의 경영성과와 신인도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수익성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해 수신금리를 더욱 신축적으로 조정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신금리운용에 있어서 선진국처럼 신용위험에 상응한 목표수익률 설정,차주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차등폭을 확대하고 자금운용의 대상과 기반을 넓혀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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