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13일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섬유·의류교역전’이 총 5억달러의 수출계약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를 주최한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박성철)는 19일 대회결산을 통해 “이번 전시회에서 19억달러의 수출상담과 이같은 액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45개국에서 2450명의 해외바이어와 1만7400명의 내방객이 관람했다”고 발표했다.바이어방문자는 1회때에 비해 1000명이, 내방객은 6600명이 각각 늘어났다.
섬산연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2002년부터는 3월과 10월에 연 2회 대회를 열어 국제적인 섬유전문 전시회로 육성키로 했다.또 홍콩 인터소프트 아시아, 중국 인터텍스타일 전시회의 주최측과 협의해 전시정보의 상호 교류 등 연계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번 대회는 바이어의 편리한 소싱을 위한 다양한 전시장 레이아웃, 바이어 유치를 위한 활발한 해외홍보, 분산개최되던 기존 전시회 통합 유도 등의 노력을 기울여 국내 섬유소재 전시회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섬산연 관계자는 “원사·직물·의류·부자재 등을 테마별로 전시해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수출확대와 섬유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