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 상승폭 확대…2개월만에 80선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22 05:40

수정 2014.11.07 16:29



코스닥시장이 개인.외국인.기관이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는 3박자 강세 속에 상승
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22일 설 연휴 하루를 앞둔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 지난 주말 미 나스닥시장의
강세와 상승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속에 지수 8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시간이 지날
수록 개인들의 순매수규모가 급증, 오후 1시42분 현재 코스닥지수가 지난 주말보
다 4.81포인트 오른 82.02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8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1월20일 이후 처음있는 일이며 이같
은 지수 회복세에 힘입어 코스닥시가총액 역시 45조원선을 회복했다.

이 시간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천515만주와 1조9천775억원을 기록중
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520개를 넘어선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
가 1개 등 50개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업종별로도 건설업종이 이례적으로 무려
47.76%나 폭등한 가운데 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들의 순매수규모는 23억원어치로 지난주에 비하면 다소 그규
모가 둔화됐으나 장초 순매도였던 개인들은 115억원어치 순매수로 돌아섰고 특
히 연초이래 급등장세속에 순매도를 지속하던 투신권이 45억원어치를 사들여 눈길
을 끈 가운데 은행과 종금을 제외한 모든 주체가 순매수에 나섰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가운데 국민카드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
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오전장 한 때 오름세가 꺾였던 인터넷주들은 새롬기술과
한글과 컴퓨터가 대량거래속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외 주성엔지니어링, 퓨처시스템,인성정보,한국정보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역시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오름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향후 전망은 지수 80선이상에 걸친 매물벽을 얼마
나 힘있게 뚫을 수 있을 지에 달렸다며 이 매물벽을 뚫는 과정에서 치열한 매매공
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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