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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임대 7000여가구 수도권 공급…용인·신갈등 서울 출퇴근 편리한 지역 집중

이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25 05:41

수정 2014.11.07 16:28


임대아파트가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집중되고 있어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임대아파트는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인기지역에서 분양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수도권 임대아파트는 경기 이천이나 안성·평택·오산 등 서울 출퇴근이 어려워 서울의 직장인들이 분양받기를 꺼렸다.

올해 분양물량은 경기 용인 신갈을 비롯해 기흥, 고양시 벽제, 남양주 오남리, 인천 서구, 의정부 등 입지가 양호한 지역이다. 또한 24평형에서 30평형대 중형 평형 위주로 공급되는 것도 특징이다.

임대아파트는 2년6개월 후 분양 전환을 받을 수 있으며 5년 후에 전환할 수도 있다.
전셋값 상승요인이 많기 때문에 자금이 부족한 수요자들이라면 임대아파트를 겨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분양 현황=대한주택공사가 용인 신갈지구에서 오는 2월에 414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우남건설 등 민간 5개업체가 총 8300여가구를 분양한다. 용인지역에서는 주공 외에 우남건설에서 기흥에 2월 204가구, 수지읍 신봉리에 6월 998가구를 분양한다.

은아주택은 남양주 오남리에서 994가구, 고양시 벽제동에서 1480가구를 각각 4월과 6월에 분양한다. 서울 북부지역에서는 주공이 동두천 송내지구에 1386가구를, 의정부 송산지구에 400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하는 비롯해 신명종합건설이 오는 2월 의정부에서 133가구를 분양한다.


건영에서는 안산 시화지구에서 550가구를 분양하고 길훈종합건설에서는 인천시 서구에서 500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임대아파트 장점=임대아파트는 분양받은 지 5년 후 전환 시점에서 양도할 경우 임대기간도 보유기간으로 인정해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며 분양 전환시 금리 7.5∼9%의 장기 저리의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임대아파트를 청약하려면 청약저축에 가입해 있어야 된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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