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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LPGA투어 오피스데포]박세리, 시즌 연속 우승 도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25 05:41

수정 2014.11.07 16:27


박세리(24·아스트라)가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6일 마이애미 도랄리조트에서 개막된 오피스데포대회(총상금 82만5000달러)에는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박세리와 스바루메모리얼에서 공동19위로 추락한 김미현(24·ⓝ016?한별), 장정(21·지누스), 박지은(22), 펄신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세리는 개막전에서 보여준 안정된 샷과 퍼팅 감각만 유지한다면 99년 이후 생애 두번째 연속 대회 우승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박세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악의 스코어를 낸 뒤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아 실격된 아픔을 겪은 적이 있어 ‘명예회복’도 벼르고 있다.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거푸 막판 부진을 겪은 김미현도 오피스데포는 역시 ‘명예회복’의 무대.

‘슈퍼스타’의 자질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박지은도 연습라운드를 통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스바루메모리얼에서 컷오프 탈락한 막내 장정 역시 ‘톱10’을 목표로 ‘코리안 돌풍’의 주역을 다짐했다.


오피스데포는 1,2라운드는 프로선수와 아마추어가 짝을 이뤄 플레이하고 3,4라운드는 컷오프없이 프로선수들끼리 겨루는 방식으로 치러지는 독특한 대회.

한국선수들의 복병은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는 캐리 웹(호주). 올시즌 아직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으나 언제 치고 올라올지 모르는 선수다.
도티 페퍼와 줄리 잉스터 등 미국선수들의 기세도 만만찮아 이번 대회는 한국·미국·호주 등 3개국이 우승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최경주는 26일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리는 피닉스오픈(총상금 400만달러)를 건너 뛴다.


이번 대회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를 펼쳤던 타이거 우즈가 참가해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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