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에 공동 설립한 한국벤처지원센터(KVC)가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중기청은 KVC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펙스카운티가 12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참여한 e인큐베이터사와 인큐베이터 시설이용 및 컨설팅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KVC는 이번 계약으로 페어펙스 지역의 인큐베이터 시설에 10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선정해 무료 입주시킬 예정이다. 또 입주기업에는 현지의 컨설팅·법률·회계·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한 각종 컨설팅을 저가로 제공하며 미국연방정부 발주물량에 참여토록 해 기술협력과 수익창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입주대상업체는 코스닥 등록 기업으로 미국시장에서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술력 우수기업으로 제한된다.
중기청은 미국측 파트너인 e인큐베이터사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영국·독일·일본 등 세계 주요도시에 인큐베이터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연방정부 발주에 공동참여를 주선할 ESET사는 연방정부의 물량을 매년 2000만달러 이상 수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hsyang@fnnews.com 양효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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