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車 서유럽시장 점유율 3.4%…99년보다 5.5% 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26 05:41

수정 2014.11.07 16:26


지난해 서유럽시장의 신규 승용차 판매대수가 줄어든 가운데에서도 한국산의 판매대수와 시장 점유율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6일 입수한 유럽자동차제조업자협회(ACEA) 자료에 따르면 서유럽 18개국(유럽연합(EU) 15개국·아이슬란드·노르웨이·스웨덴)에서 지난해 판매된 국산 자동차는 모두 50만4979대로 99년 보다 5.5% 늘었다. 이에 따라 국산 자동차의 서유럽시장 점유율도 99년 3.18%에서 3.43%로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 22만7000대,대우자동차 20만1000대로 전년대비 각각 4.4%와 2.9% 상승했다. 한편 서유럽 18개국에서 지난해 판매된 자동차는 모두 1474만2000대로 99년 보다 2.2% 감소했다.
이는 유럽의 금리인상 및 유가 인상,영국의 자동차가격 인상 압력,독일의 일시적인 중고차 과잉공급 등에 기인한 것으로 ACEA는 분석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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