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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한·리젠트화재 ´부실´ 지정될듯…제일화재 500억 증자 계획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26 05:41

수정 2014.11.07 16:25


국제화재와 리젠트화재가 이르면 오는 2월중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반면 제일화재는 증자계획 실행여부에 따라 기사회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경영개선요구를 받은 국제화재와 제일화재가 26일 금감원에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다.

국제화재는 지난주 결정한 인력감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권주 인수가 포함된 확실한 증자계획이 들어있지 않아 부실금융기관 지정이 불가피해졌다.국제화재는 최근까지 리젠트그룹,알리안츠,효성그룹등과 매각협상을 벌였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제일화재는 당초 한화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개인과 법인 10여 곳으로부터 380억원 규모의 실권주 인수각서를 받았으나 금감원이 6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요구해옴에 따라 500억원까지 증자규모를 높여 이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금감원이 지난해 영국 코폴라사로부터 후순위 차입한 200억원을 인정하지 않고 6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요구해왔다”며 “다만 올들어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100억원 정도의 평가익이 기대되기때문에 500억원 증자로 금감원의 요구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화재는 호주 HIH 보험사와 미국의 투자전문회사 등 외국계 금융기관 2곳과 매각협상을 진행중이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리젠트화재의 경우 지난주 끝난 금감원의 자산·부채실사결과 부채가 자산을 초과, 이들 두 회사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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