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기 선거열기 ´후끈´…기협회장―57개 조합 이사장 2월 선출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28 05:42

수정 2014.11.07 16:24


중소기업계가 선거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과 57개 기협중앙회 회원조합 이사장 선거가 모두 오는 2월에 집중돼 있다. 기협중앙회장 선거는 28일,조합이사장 선거는 6일부터 시작해 27일까지 줄줄이 치러지게 된다. 이에 따라 중앙회장은 물론 이사장 예비후보들의 하루는 ‘24시간이 짧을’ 정도로 분주한 상태. 특히 기협중앙회장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들은 신임이사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는 만큼 이들에게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총 190개 회원조합 중 30%에 달하는 조합의 ‘새 주인’이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현재 기협중앙회장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영수 현 회장과 서병문 주물조합이사장,유재필 레미콘조합연합회장,이국로 플라스틱조합이사장 등이다.
이들은 한달정도 남은 선거를 앞두고 세몰이에 전념하고 있으며 특히 이사장 선거를 치르는 57개조합을 대상으로 당선권에 접근하는 후보자들을 사전 낙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57개 조합 중 오는 2월12일 이사장 임기가 만료되는 공구공업협동조합은 16일쯤 신임이사장을 선출한다. 현 최용식 이사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컨벤션이벤트업조합의 이수연 이사장도 원래는 올해 중순까지 1년 동안 이사장직을 맡을 수 있지만 이런 기득권을 버리고 6일 열리는 정기총회 때 3년 임기의 이사장에 나선다. 골판지포장조합의 경우 류종우 이사장 임기가 23일 만료돼 27일 정기총회 때 신임을 선출한다.

로만손의 김기문 사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시계조합도 27일 신임 이사장을 뽑게 된다.
23일 임기가 만료되는 레미콘연합회도 현 유재필 회장이 다시 3선에 도전한 후 기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연임 중인 유리조합의 윤국현 이사장은 15일쯤 계획된 이사장선거에 나올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조합은 그동안 경선한 적이 거의 없어 추대형식으로 이사장을 선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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