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빙상 여왕’ 이리나 슬루츠카야가 2001 유럽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싱글에서 우승, 2연패를 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 슬루츠카야는 28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싱글에서 순위점 2.0으로 다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슬루츠카야는 지난 96년과 97년을 포함, 이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4번째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98년과 99년에 연속 우승했던 마리아 부티르스카야는 순위점 4.2로 은메달에 머물렀고 빅토리아 볼츠코바(이상 러시아)는 순위점 8.2로 3위를 차지해 4년 연속 동메달을 기록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싱글을 포함, 남자싱글과 페어에서 참가국중 가장 많은 3개의 금메달을 얻어 피겨스케팅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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