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北 '개방파' 연형묵 黨공업비서 발탁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28 05:42

수정 2014.11.07 16:24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을 수행한 연형묵 자강도 당 책임비서가 곧 노동당 중앙위원회 공업담당비서로 발탁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8일 “김 위원장이 중국 상하이 방문 이후 북한 개혁·개방을 결심했으며 이를 위해 대표적인 경제통이자 개방파인 연형묵 비서를 중용키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김 위원장은 중국 방문 기간 중 중국 관리들에게 이런뜻을 여러차례 시사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김 위원장이 방중 때 남북화해·협력작업의 전위에 나선 김용순 당 대남 담당비서 대신 연비서를 수행토록 한 것도 그를 개혁·개방의 기수에 앉히기 위한 포석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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