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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지식경영´효과 톡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28 05:42

수정 2014.11.07 16:24


“지식경영이 회사를 바꾸고 있어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지식경영’을 도입한 이랜드가 조직문화와 업무향상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6일 이랜드에 따르면 창립 초기인 지난 80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이념, 직업정신을 강조해 의무감을 심어주는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이후 현장에서의 문제해결을 위한 전문지식 향상을 위해 ‘지식자본가’를 키우는 지식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이랜드의 ‘지식자본가’는 지식을 소유한 개인이 지닌 생산성 만큼의 자본가치를 인정한다는 의미로, 가치관·디자인 개발능력·저원가 운영능력·프랜차이즈 확장능력·빈 시장찾기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전 직원이 자신의 성과를 돌이켜 보며 비부가가치활동을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을 물론, 지식을 자본으로 이해하면서 지식 소유권의 가치와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전문가 초청 교육과 참여가 늘었으며 경영자와 직원들이 경영에 관한 정보와 의식을 서로 공유하게 됐다.회사측 관계자는 “지식경영 인프라가 본격 구축된 지난 99년부터 경영성과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지식경영이 경영의 중심에서 올바르게 쓰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새로운 지식을 직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년간 17차례에 걸친 지식경영 공개 강좌를, 문제해결 도구 지식화 과정을 4차례에 걸쳐 각각 열었다 .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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