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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아스트라' 美 진출 순조…400만달러 수출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29 05:42

수정 2014.11.07 16:23


제일모직의 골프 전문브랜드 아스트라(ASTRA)가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26∼29일 4일간 열린 세계 최대의 골프 박람회 ‘2001 PGA 쇼’에 아스트라가 국내 의류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약 4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2001년 올랜도 PGA쇼는 전세계 약 2000여개의 골프 브랜드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용품 및 의류전시회로 다음 시즌을 대비한 신제품,신기술 및 골프관련 서비스 등을 전세계의 참가자 및 바이어들에게 선보이는 행사.

아스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티셔츠,스웨터,바지 등의 아이템 약 400여점을 선보였다.

미국진출 첫해인 지난 99년 4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바 있는 아스트라는 지난해에는 850만달러의 수출 주문을 받았으며,올해에는 약 13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아스트라는 현재 세계적인 여성골퍼 박세리선수 외에 낸시 로페즈,리셀롯 노이만,또 PGA투어 선수인 제이 윌리엄슨,시니어 프로인 휴버트 그린,앤디 노스 등과 스폰서계약을 맺고 있다.

PGA쇼 현장에 직접 참가한 제일모직 원대연 대표이사는 “아스트라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약 53% 이상 늘어난 1300만달러어치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올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중에 미국 내 주요 백화점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sjkwon@fnnews.com 권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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