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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올해 순익목표 1200억…재무·사업·조직 3개구조 혁신완결 선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29 05:42

수정 2014.11.07 16:23


삼성물산은 올해 총 3200억원 규모의 자산매각과 5000억원 이상의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키로 했다. 또 단순교역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축소하는 대신 정보통신 등 수익 위주 핵심사업을 전문화하고 컨트리마케팅을 강화해 사업구조를 혁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섬유 등 한계사업 퇴출 상시화,해외거점 통합운영 등을 통해 조직을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현명관 삼성물산 부회장은 2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를 ‘재무·사업·조직 3개구조 혁신 완결의 해’로 선언하고 이를 통해 올해는 지난해 750억원 보다 50% 이상 신장된 1000억∼12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 부회장은 “연내에 32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고 5000억∼6000억원 규모의 차입금(회사채)을 상환,현금흐름을 개선하는 한편 신규사업의 경우 사업 개시 3년 내 흑자전환 실현 등 사내 가이드 라인을 엄격히 적용해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매출이익의 35%선인 단순교역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해외상권투자 등 복합무역 비중을 확대하고 수익성이 높은 정보통신,플랜트,비철금속,화학 등 핵심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범해 올해 1?^4분기부터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4개의 e마켓플레이스 합작법인들을 2002년부터 순차적으로 나스닥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또 삼성몰과 삼성옥션 등은 국내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상반기중 분사를 끝낼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특히 올해 앙골라 등에 대한 컨트리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으로 오는 2월초 산토스 앙골라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앙골라에 대한 컨트리 마케팅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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