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감위·금감원 인사태풍…2월말전후 조직개편 단행할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30 05:43

수정 2014.11.07 16:21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30일 “현재 기획예산처 주도로 추진중인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조직개편안이 오는 2월말쯤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본다”며 “따라서 금감위·금감원에 대한 실질적인 개편은 오는 2월 말 또는 3월초에나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금감원의 일부 자리가 비었다고 해서 조직개편이 이뤄지기 전에 인사를 할 수는 없는 만큼 금감위·금감원에 대한 인사 역시 2월말을 전후해 단행하겠다”고 밝히고 “일부 언론에서 2월중순께 대규모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한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히고 “오는 2월 말까지 금감위·금감원 조직개편과 그에 따른 인사가 매듭지어지고 2단계 구조조정까지 마무리되면 부실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도 상시 퇴출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상시퇴출시스템구축과 관련해선 지난해말 11·3부실기업 퇴출시 사용됐던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비슷하게 적용되며 정부는 이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금융기관들이 부실기업을 제때에 적절히 처리했는지의 여부만 중점 체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 fncws@fnnews.com 최원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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