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7개업종 구조조정 간담회…자율빅딜 재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31 05:43

수정 2014.11.07 16:21


업계 반발로 무산됐던 7개 업종 구조조정 간담회가 31일 열린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30일 “화섬, 섬유 등 7개 업종 구조조정과 관련, 업종별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간 자율적인 빅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31일 오후 4시30분 과천 호프호텔에서 손병두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과 7개 업종별 회장 또는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산업 경쟁력강화 간담회’ 를 위한 실무협의를 벌일 것” 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 협의를 통해 향후 구조조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각 업종별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 장관은 특히 현대와 포철의 냉연강판 전쟁을 예로 들며 전경련이 앞장서 국민과 국가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경영환경을 정착할 수 있도록 중재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30일 오전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업체간 협상이 외부에 알려져 중간에 틀어지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조용하고 비공개적으로 일을 추진해 성과를 맺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장관은 다음주 이란·오만 및 아랍에미레이트를 방문, 현재 상담이 진행중인 83억달러 상당의 플랜트 및 건설수주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 khkim@fnnews.com 김수헌 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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