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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펀드 단기화 뚜렷…회사채는 저조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31 05:43

수정 2014.11.07 16:20


투신사 채권형 펀드로 자금유입이 계속되고 있으나 대부분 만기 6개월 미만의 단기펀드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자금 중 절반 가량이 국고채 위주로 운용하는 펀드를 선호하고 있어 투자자금의 ‘안전자산선호현상(flight to safety)’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시가평가 채권펀드(일부 분리과세 펀드 등 제외)의 설정잔고는 30조29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29조5611억원에 비해 한달사이 7309억원이 늘었다.

투신업계 관계자들은 국고채 금리가 5%대에 진입하는 등 당분간 저금리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은행 저축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수익이 가능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채권펀드에 유입되는 자금은 뚜렷한 단기화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국공채펀드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어 투자위험이 높은 회사채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환매제한기간이 3개월 미만인 단기형상품은 연초대비 6550억원이 늘어난데 반해 장기형(환매제한기간 1년 미만)은 1195억원이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중기형(환매제한기간 6개월)은 오히려 1493억원 가량이 감소했다. 특히 단기형 국공채펀드의 경우 4013억원이 늘어 전체 증가액의 절반이 넘었다.

김원열 현대투신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금리가 워낙 많이 내려 채권형펀드 운용에 부담을 느끼는 시점”이라며 “투자자들도 수익률보다는 유동성을 중시해 단기펀드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회사채의 경우 발행시장이 활성화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유통시장에서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낮고 유동성이 보장되지 않아 실질적인 자금유입이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jgkang@fnnews.com 강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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