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철·신인철·유지노 제휴추진…세계 빅3 연합 구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31 05:43

수정 2014.11.07 16:20


세계 ‘빅3’ 철강업체인 포항제철,신일본제철,프랑스의 유지노 등 3사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세계1위의 포철,2위업체인 신일철,3위 업체인 유지노 등 3사가 아시아지역의 투자와 관련해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철강업체 ‘빅3’의 이같은 연합구도는 포철,유지노와 각각 포괄적 제휴를 맺고 있는 신일철이 주도적으로 추진중이다. 이에따라 신일철을 포함한 나머지 2개사가 아시아지역에서 신규사업을 전개할 경우 다른 1사에도 의사를 타진,조정하는 전략적 제휴관계가 곧 구축될 전망이다.

포철은 이와관련,“지난해 ‘포철-신일철 전략적 제휴’와 최근의 신일철-유지노간의 전략적 제휴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포철은 최근 유럽내 굴지의 철강사들이 5개 대형사로 재편되는 등 세계적 흐름이 ‘통합화?^ 대형화’추세로 가고 있는 만큼 빅3업체의 ‘연합체 구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포철은 지난해 신일철과 지분공유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중국최대 철강업체인 상하이 바오산강철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기도 했다. 또 일본 신일철도 바오산강철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추진중이다.
포철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업체간 전략적 제휴가 경쟁과 협력의 바탕위에서 서로의 강점을 집약하는 방식의 이뤄진다면 생산성과 경쟁력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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