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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 잔류펀드 高수익…만기이후 연간기준 19%대 올라


지난해 말 만기연장된 하이일드펀드들이 올해 증시활황에 힘입어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들어 코스닥시장의 신규등록주들의 주가가 초강세행진을 보이고 있는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1일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만기가 지났으나 해지되지 않은 하이일드펀드는 85개 4778억원 규모이다. 현대투신운용이 21개펀드 2200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투신 12개 994억원,교보투신 300억원,삼성투신과 제일투신이 각각 136억원과 100억원이 남아있다.

대부분의 고객이 환매한 후여서 펀드규모는 줄었지만 수익률은 만기 전보다 크게 높아졌다. 설정액이 30억원 이상인 펀드를 대상으로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만기 이후 수익률이 연간기준으로 19.13%에 달하고 있다.

삼성투신운용이 연환산기준 28.53%의 고수익을 내고 있고 현대투신이 20.14%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한국투신 17.02%,제일투신 12.94% 등 다른 운용사 잔류펀드들도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된 공모주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반면 펀드규모는 급감해 상대적으로 수익률 상승효과는 컸기 때문이다.
회사채 시장회생조짐으로 하이일드펀드에 편입돼 있던 투기등급채권들의 가격이 올 들어 오름세를 탄 것도 수익률 상승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하이일드잔류펀드들이 대개 1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자투리펀드인 경우가 많아 추가가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펀드규모가 워낙 작은 만큼 주식투자로 인한 수익률변동위험은 커지게 마련”이라며 “추가가입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jgkang@fnnews.com 강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