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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차입여건 호전…작년 가산금리 0 46%P 하락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차입여건은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국내 금융기관이 외국에서 들여온 중장기외화차입 규모는 120억4000만달러로 지난 99년 86억7000만달러에 비해 50% 가까이 증가했다.

중장기 외화차입금리는 지난해 1월 리보(런던은행간금리)+1.31%에서 연말에는 리보+0.85%로 1년 사이에 가산금리가 0.46%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화차입조건은 전반적으로는 개선되고 있으나 은행별 신용도에 따라 차입여건이 차별화되는 현상도 확대되고 있다”며 “99년 이후 시작된 은행별 차입여건 차별화 경향은 국민,주택,신한,산업,수출입,기업은행 등 일부 우량은행의 대외신인도가 높아지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단기외채의 중장기 전환 잔여분이 지난해에 전액 상환된데다가 올해에는 외화대출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의 외화차입규모는 지난해보다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으로 금융기관의 대외신인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중장기 외화차입여건은 계속 개선될 전망이다.

/ rich@fnnews.com 전형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