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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金대표 신년회견]민생·경제 우선 ´상생정치´ 강조


민주당 김중권 대표은 1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강한 여당’을 거듭 강조하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는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임을 선언했다.

김대표는 또 지난달 김대중 대통령이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듯이 4대 개혁의 차질없는 완수와 경제회복을 위해 ‘할 수 있다’는 국민들의 희망과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특히 야당에 대해서는 ‘연중 국회 무파행 선언’을 제안하는 등 ‘상생의 정치’를 강조하며 정국 주도권 장악의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대표는 우선 경제를 살리기 위한 첫번째 조건으로 국민들의 자신감 회복을 강조했다. 정부가 이달말까지 4대 개혁을 마무리하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이를 적극 지원할테니 국민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해달라는 것이다.

김대표는 또 한나라당의 민생문제 협력방침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여야가 협조해 국회를 생산적 정치의 장으로 만들어야 하고 정쟁때문에 국회 문이 닫혀서는 안된다”면서 “일하는 국회, 생산적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여야가 공동으로 ‘연중 국회 무파행’을 국민 앞에 선언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김대표 취임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강한 여당의 연속선상에서 앞으로도 정국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자신감의 일단을 피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대표는 이와함께 이번 임시국회에서 근로기준법과 모성보호관련법 등 민생법안 마련을 적극 추진하고 국가보안법·인권법·반부패기본법 등 개혁법안 처리를 다짐했는데 이는 야당에 비해 여당이 상대적으로 개혁성과 도덕성이 우위에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대표는 자민련과의 정책공조 및 야당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안기부 예산지원사건에 대해서는 ‘국가 예산을 선거자금으로 도용한 사건’임을 분명히 해 이 문제가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진상규명과 국고환수를 거듭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종래 대표 회견때와 달리 민주당 출범이후 처음으로 한화갑 이인제 정동영 김근태 정대철 김원기 이해찬 신낙균 최고위원 등 당지도부가 대거 배석, 김대표에게 ‘무게’를 실어주기도 했다.

/ pch@fnnews.com 박치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