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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해외 인큐베이터 활발…현지업체와 협약 입주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현지 인큐베이터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에 설립한 한국벤처지원센터(KVC)의 업무를 최근부터 본격화한데 이어 미국 시카고·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수출인큐베이터도 입주업체와 지원범위를 크게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KVC는 미국 버지니아 주정부가 출자한 인큐베이팅 업체인 ‘e인큐베이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외 우수 벤처기업 10개사를 입주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KVC와 e인큐베이터 관계자들은 지난 5일 방한, 국내 창투사와 함께 입주 희망기업에 대한 공동심사를 벌이고 있다. 또 9일에는 서울 여의도 중진공에서 미국진출 설명회를 개최,미국 나스닥 진출방법·나스닥 재팬의 미래·e인큐베이터 및 KVC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KVC는 이번에 선정된 입주기업은 e인큐베이터와 협약관계에 있는 유명 로펌·컨설턴트의 자문을 저가로 제공하며 보안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ESET와 연방정부가 발주하는 계약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회도 부여할 방침이다.

한편 중진공은 시카고 수출인큐베이터의 운영성과가 좋아 최근 입주업체를 현재 10개에서 15개로 늘리고 입주기간도 최장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중진공은 실제로 시카고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한 업체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864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4월에 개소, 5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프랑크푸르트의 구주 수출인큐베이터도 1589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실적으로 올렸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해 수정진동자를 생산하고 있는 대진통신기는 현지 4개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 지난 99년 78만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는 52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레이저 가공기 전문업체 한광은 같은 기간동안 각각 263만달러와 280만달러를 기록했다.

구주 수출인큐베이터의 아이엠알아이는 1278만달러상당의 컴퓨터 모니터를 수출했으며 셋톱박스 커넥트를 생산하는 효성일렉트는 136만달러를 수출하고 이탈리아 업체로부터 2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또 천연 숙취해소음료 업체인 그래미는 오스트리아 업체와 월 100만달러, 10년간 총 1억2000만달러의 유럽판권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초기분으로 32만달러 상당을 공급했다.

중진공은 인큐베이터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현지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은 물론 거래선 알선 등의 사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 hsyang@fnnews.com 황영민·양효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