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애크론정보통신 ´DC2000JS´ 초박막글라스 2㎛까지 검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08 05:45

수정 2014.11.07 16:11


자동광학검사장비 전문기업 애크론정보통신은 국내 최초로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4세대 규격의 전공정자동광학검사장비 ‘DCJ2000S’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DCJ2000S는 글라스 원판(Bare Glass)에서 초박막글라스와 컬러필터를 2㎛까지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고 TFT-LCD 최대면적을 초고속으로 검사할 수 있어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갖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 반도체 검사장비는 후공정에 한정되어 있으나 이번 개발된 장비는 전공정 검사장비로서 성능이 뛰어나고 가격면에서도 국제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DCJ2000S의 기술을 응용하면 반도체 공정의 여러 결함을 검사할수 있고 인쇄회로기판(PCB) 및 PCB 조립상태, 각종 전자제품의 패키징 상태 및 이상여부, 부품외관검사, 라벨위치검사 등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TFT-LCD 자동광학검사장비는 대당 가격이 100만달러를 훨씬 넘는 고가설비로 이스라엘의 오보텍사가 세계시장을 독점했다. 애크론정보통신은 앞으로 이 분야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홍기현 사장은 “이미 확보한 이미지 화상처리 장비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FPD)·인쇄회로기판(PCB) 장비 등에 확대 적용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관련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042)862-0778

/ hsyang@fnnews.com 양효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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