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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주간펀드 분석]채권형 고수익행진…주식형 약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11 05:46

수정 2014.11.07 16:08


지난 주 채권형펀드의 고수익행진은 지속된 반면 주식형펀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연초 급등했던 증시가 조정국면에 들어서자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2주연속 하락했다. 지난 주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는 각각 -2.12%, -1.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월 유동성장세 때 주식편입비를 성급히 늘린 펀드들의 경우 하락폭이 컸다. 상승장을 틈타 잇달아 설정된 스폿펀드들은 높은 주식투자비율로 1주일새 평균 2.3%이상의 손실을 봤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5%선을 위협하고 회사채 금리도 하락세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여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특히 국공채 편입비가 높은 국공채형펀드와 비과세펀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시가평가 채권형펀드는 단기형이 0.38%의 수익을 냈고 중기형과 장기형도 각각 0.34%, 0.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후순위채 비율이 높은 CBO펀드와 투기등급채권을 다량 보유한 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23%, 0.22%로 안정적인 수익을 계속했다.

동양투신의 ‘비너스하이일드CI 10’은 지난 주 0.35%의 수익률을 보태 6개월 누적 수익률이 11.02%의 두자리수로 올라섰다. CBO펀드에서는 삼성투신의 ‘후순위채추가형06주식I-5호’가 0.31%의 수익으로 6개월 누적수익률을 11.68%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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