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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경수로 GE 참가 KEDO서 단념키로˝

곽인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11 05:46

수정 2014.11.07 16:07


【도쿄=장인영특파원】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에 건설중인 경수로 사업과 관련,원자로의 핵심 기술을 맡기로 한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사업 참가를 단념하고 일본의 히타치 제작소와 도시바에 핵심 부분을 맡기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1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KEDO는 이와 함께 경수로 건설 노동자의 임금을 월 110달러에서 390달러로 대폭 인상해 달라는 북한측 요구도 임금 인상폭을 최대 2.5%로 한다는 협정을 들어 거부하고 그 대안으로 KEDO 가맹국에서 노동자들을 충당키로 했다.

KEDO가 GE의 참가를 단념함에 따라 원자로 설계 변경이 불가피해진 것은 물론,공사비 증가와 공기 지연 등으로 경수로 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GE는 터빈 제네레이터 등 원자로 핵심 부분을 담당키로 했으나 경수로 완공 후의 사고 발생시 북한측이 보상을 청구할 것을 우려해 사업 참가에 난색을 보여 왔다.

/ iych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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