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韓銀,인사앞두고 ´술렁´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11 05:46

수정 2014.11.07 16:07


한국은행이 오는 4월 2명의 부총재보 임기 만료에 따른 대규모 간부급 인사를 앞두고 있다.

11일 한은에 따르면 이명철, 윤귀섭 부총재보 등 2명의 집행간부 임기가 만료되는데 윤 부총재보의 경우 금융결제원장 후임으로 거명되고 있고 이 부총재보는 개인적 사정으로 진로가 불투명한 상태다.또 공석이 될 임원 후보로는 최근의 업무 실적에 비춰 하평완 은행국장과 이재욱 국제국장, 최창호 정책기획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하 국장은 후보군 중 가장 선임으로 한은의 현안 가운데 일반에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 대한 기여도가 높으나 호남출신에 대한 역차별 가능성이 걸림돌이다.

이 국장은 지난해 말 환율 급등기에도 신중한 대응으로 오히려 외환보유고를 늘렸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최 국장은 한은의 핵심 사안인 물가안정목표제도를 정착시킨 점에서 유력 후보 중 한사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금융연수원 부원장 등의 자리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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