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옵션

박스권 투자심리 반영 백워데이션 상태 지속

박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12 05:46

수정 2014.11.07 16:05


2월 들어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시장베이시스가 선물저평가(백워데이션)상태를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아직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 달 들어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시장베이시스는 2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마이너스 0.5포인트 내외의 백워데이션을 보이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지수에서 KOSPI 200지수를 뺀 것으로 미래주가가 현 주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될 때는 선물고평가(콘탱고)가 발생하고 반대 경우에는 백워데이션이 나타난다.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0.5포인트 내외의 소폭 백워데이션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향후 주가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러가지 조건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유지될 경우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는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콘탱고로의 추세적 전환시기에 대해 그는 “외부변수보다는 저금리 기조 유지에 의해 시중자금이 서서히 증시로 유입됨에 따라 콘탱고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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