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比이멜다 구두박물관 개관


구두 수집광으로 유명한 이멜다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 부인이 16일 ‘구두박물관’을 개관, 지난 86년 민중 혁명 당시 남편과 함께 도망쳐 나올 때 말라카낭 대통령궁에 두고 나온 수천 켤레의 구두중 일부를 전시한다.

구두박물관은 수도 마닐라 동쪽 교외 구두 생산 도시인 마리키나의 300년 된 스페인풍 건물에 들어서는데 정부는 대통령궁 박물관에 보관했던 마르코스의 샌들, 부츠, 슬리퍼 등 약 200켤레도 이멜다 구두박물관에서 전시하도록 허용했다고 마리카나 시장실이 15일 발표했다.

이멜다가 대통령궁에 두고 나온 수천 켤레의 구두는 마르코스 대통령이 축출된 뒤 큰 뉴스가 됐으며 국민들의 어려움을 뒤로 한 채 이멜다가 호화사치 생활을 즐겼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

/마닐라=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