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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독자경영 나선다…110개국 자체 딜러망 확보·정비사업도 아웃소싱키로


쌍용자동차가 110여개국에 독자 해외딜러망을 확보하는 등 독자 경영기반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16일 지난 98년 1월 대우차에 인수된 이후 대우차 수출판매망을 이용해왔으나 대우사태로 신용장 개설 등에 문제가 발생하자 올해초 분리해 현재 110여개국에 독자 딜러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판매도 대우자판과의 위탁판매수수료 인하 협상을 통해 현재 수수료율 13∼15% 선에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이와함께 대우자동차에 위탁해 온 정비사업도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대우차가 인천지방법원의 승인을 받아 이달말로 위탁 정비서비스 계약을 해지키로 한다는 방침을 통보한데 따른 조치라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양사 실무팀을 구성,세부 추진계획은 향후 협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차는 지난 98년 6월 쌍용차와 ‘국내외 위탁정비 서비스 계약’을 체결,그동안 쌍용차에 대한 정비를 대행해왔으나 최근 구조조정차원에서 쌍용차에서 전보된 직원 837명(생산직 600명,사무직 237명)과 7개 쌍용차 전담 직영사업소 등 정비조직의 쌍용차 이관을 추진해왔다.


쌍용차는 정비사업 운영권을 현재 대우차 소속 쌍용차 출신 직원들에게 우선적으로 부여하되 사업장 지원을 위한 소수 필수인력은 재입사 방식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또 정비사업소 등 설비,부품은 정밀실사를 통해 넘겨받기로 했다.

한편 대우차는 이달말까지 쌍용차가 전보 인력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들을 모두 정리해고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